메타플랜트 생산 차량 신기술 적용에이브라이드 협업 '시장 공략'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현대차가 미국 스타트업 '에이브라이드'와 협업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아이오닉 5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브라이드는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IT 기업 얀덱스의 자율주행 사업부였으나 지난해 얀덱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분사됐다. 분사 이후 미국에 둥지를 틀고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자율주행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얀덱스와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에 나섰는데 이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 에이브라이드다.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새로 조성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5를 에이브라이드에 제공하고 에이브라이드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아이오닉 5에 입히는 방식으로 개조해 미국 텍사스주 일대의 우버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등 물류 사업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올해 안으로 에이브라이드에 공급하게 될 초도 물량은 100대이며 내년부터는 공급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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