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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메리츠증권 "유한양행, 베링거 계약 무산에 목표가 9% ↓"

증권 증권일반

메리츠증권 "유한양행, 베링거 계약 무산에 목표가 9% ↓"

등록 2025.03.10 08:31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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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베링거와 1조원 규모 치료제 계약 무산오는 유럽폐암학회 2025에서 임상 실험 결과 주목전략적 판단 따른 반환으로 기술 문제는 아냐

메리츠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1조원 규모 계약 무산으로 목표주가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반환된 BI3006337의 신약 가치(5364억원)를 제외하고 피어 그룹(Peer Group) 멀티플을 조정해 적정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8억7000만 달러(약 1조2613억원)로 계약했던 MASH 치료제를 반환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의 GLP-1/FGF21 이중효능제는 임상 1상 진행 중이었으며 선급금 4000만 달러와 임상 1상 시작에 따른 1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술 반환 사유는 약물의 문제보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FGF21 단독효능제 개발 중인 아케로 테라퓨틱스, 89바이오의 경우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가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공개되는 렉라자 리브레반트 임상 3상 MARIPOSA 최종 OS(전체생존기간)와 임상 2상 COCOON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주입 관련 부작용(IRR)은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정맥혈전색전증(VTE)은 4개월간 항응고제 투여로, 피부 부작용은 COCOON 결과를 통해 보완하고, 최종 OS가 12개월 이상 개선될 경우 SC 제형 승인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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