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부 사업 타당성 조사 막바지연말께 전력 매매 계약 체결에 박차
GS에너지가 투자한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021년 3월 GS에너지가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증명서를 발급받았을 당시의 기념행사 장면. 사진=Longan online
다수의 베트남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호앙 롱 산업통상부 차관이 GS에너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LNG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양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상호 간의 요구 조건을 공유했다. 베트남 정부 측은 GS에너지 측에 유기적 협력과 상생 지속을 요청했고 GS에너지 측도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주문했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롱안성 국제항만 클러스터에 3GW 규모 LNG 1·2호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 30억달러(한화 약 4조3566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이 사업은 베트남 전력청이 주관하는 사업 타당성 심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전력청이 발전소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면 전력청 산하 전력거래소 측과 전력 매매 계약 협상이 진행되며 베트남의 에너지 기업인 PV가스 측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상도 추진한다.
GS에너지 측은 "현재 사업 타당성 승인을 위한 최종 절차에 접어들었다"며 "이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올해 말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발전소 건립 공사가 시작돼 2029년부터 발전·송전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우옌 호앙 롱 차관은 "GS에너지가 투자한 롱안 LNG 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주요 전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만큼 베트남 남부 지역에 전력을 원활히 공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