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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통신3사, 갤럭시S25 지원금 2배↑···출시 50일 만

IT 통신 통신25시

통신3사, 갤럭시S25 지원금 2배↑···출시 50일 만

등록 2025.03.13 10:08

수정 2025.03.13 11:24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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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50만원 수준···실구매가 최대 58만원고가 요금제선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유리출시 효과 감소 따른 판매량 증진 전략 일환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갤럭시S25'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두 배가량 인상했다. 이로써 일부 모델은 실구매가가 50만원대로 떨어졌다. 데뷔 두 달이 다 돼 출시 효과가 희미해지자, 지원금을 얹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KT 제공사진=KT 제공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갤럭시S25 시리즈(기본형·플러스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 24만~50만원으로 13일 인상했다. 지난 1월 출시 때 공시지원금이 6만9000~24만5000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50일 만에 두 배나 오른 것이다. LG유플러스도 전날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22만2000~5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실구매가도 저렴해졌다. 일례로 SK텔레콤 고객이 월 10만9000원 요금제(5GX프리미엄)로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5(256GB)를 구매하면 실구매가는 58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공시지원금(50만원)을 선택, 대리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7만5000원을 함께 받을 경우 나오는 액수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7만원 후반대 이상 고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25%를 매달 할인 받는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혜택이 더 커졌다.

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출시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배경은 사그라드는 관심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출시 효과로 1달 정도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점차 꺾이는 흐름을 보인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전략 스마트폰의 초기 공시지원금을 20만원대로 낮게 책정한 뒤 1~2개월 뒤 두 배가량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일례로 KT는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S24 출시 때 최대 24만원(KT)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다가, 한 달도 채 지나기 전 48만원까지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Z 폴드5의 경우에도 최초 24만원에서 두 달여 만에 50만원까지 인상했다. 이런 흐름은 통신 3사 모두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25는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사전판매 때 130만대를 예약받아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까지 이 기록은 121만대가 예약된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단말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메모리 등의 뛰어난 성능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티타늄 프레임과 2억화소 카메라를 갖춘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량 가운데 50%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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