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K텔레콤 'AI B2B' 공략 본격화···대표 직속 '엔터프라이즈 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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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B2B' 공략 본격화···대표 직속 '엔터프라이즈 TF' 신설

등록 2026.04.21 15:25

임재덕

  기자

정재헌 대표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통신·AI 사업의 변화 추진 방향 제시새 기업문화 제도 '성장 레벨' 도입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전 구성원에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진행된 타운홀 미팅 도중 "AI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그간 축적해 온 엔터프라이즈 분야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1일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1일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를 위해 전사 B2B 역량을 결집한 '엔터프라이즈 TF'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유무선 B2B 경쟁력 강화와 공공·국방 AI B2B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TF장은 한명진 MNO CIC장이 겸직한다.

AI DC 사업에서는 SK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합쳐 더 과감하고 압도적인 규모 확장을 예고했다. AI DC 사업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CIC 내 AI DC 사업본부(정석근 AI CIC장 겸임), AI DC 개발본부(하민용 본부장) 등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AI에 최적화된 통합전산시스템과 같은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개발 역량을 키우고, 현재의 디지털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 투 트랙 방향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미래 먹거리와 성장의 핵심은 모두 AI로 통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문화 제도의 개편 방향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A·B밴드로 나뉜 2단계 구성원 직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구성원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 '성장 레벨'(Growth Level)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하여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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