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유럽 바이오 감미료 법인(CJ BIO SWEETENERS EUROPE SAS)을 청산했다.
이 법인은 지난 2017년 CJ제일제당이 유럽 시장에서 전분당·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프랑스에 세운 현지 계열사다.
설립 당시 해당 법인은 현지 제당업체와 합작해 기능성 감미료 제조 공장을 세우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나 허가 등의 문제로 단순 법인으로 유지됐다. 이후 성과를 내지 못 하면서 사업 효율화 과정에서 정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연합(EU)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 등을 식품 소재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했으나 2021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중국 산둥 요성시에서 운영하던 라오셩 란티엔 석탄발전소(LIAOCHENG LANTIAN COGENERATION PLANT CO)도 현지 철강업체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 바이오 감미료 법인을 청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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