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부문 적자 축소 전망, 주요 제품 스프레드 부진정유 부문 영업이익 38.7% 감소, 정제마진 하락세
19일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Oil의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24.8% 감소한 1962억원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S-Oil의 올해 1분기 정유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0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입유가 상승 및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S-Oil의 추정 정제마진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학 영업이익은 210억원 적자가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Oil의 연간 정제마진이 'U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분기별 정제마진이 2~3분기 조정 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 110만 번들(B/D), 폐쇄물량 78.5만 B/D로 연간 수급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 이후 난방용 수요 감소, 단고테 프로젝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로 석유제품 수급이 전 분기 대비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큰 폭의 유가 하락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유가 내림세가 진정되면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5일 이후 중국 정부가 전략 비축용 석유 매입 시작한 데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속도 조절 가능성이 상승해 큰 폭의 유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S-Oil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0.78배 수준으로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구간"이라며 "북미 관세 정책 등 수급 변수 요소가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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