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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밈 코인 투자, 가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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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밈 코인 투자, 가치 없는 일"

등록 2025.03.19 13:3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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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책임지지 않는 밈 코인, 투자 지양해야""비트코인 등 지표 확실한 자산, 역할 커질 것"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사진=연합뉴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 사진=연합뉴스

국내 디지털자산 투자자들로부터 '돈나무 누나'라는 별칭으로 익숙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밈 코인'에 대해 극언을 쏟아냈다.

우드 CEO는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수백여개의 밈 코인은 존재 자체로 가치가 없는 자산"이라며 "나는 어떤 형태로도 밈 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밈 코인은 구체적인 자산의 기초 지표 없이 특정인과 코드에 의존해서 시세가 움직이는 디지털자산이다.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밈 코인이 증권성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 만큼 당국이 이 자산을 규제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밈 코인으로는 디지털자산 시장 풍자를 위해 만들어진 '도지코인'이 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언급 덕에 인기가 급상승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당시 발행된 '오피셜 트럼프'도 밈 코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오피셜 트럼프 코인은 최초 발매 당시 개당 75.35달러까지 치솟으며 '밈 코인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최근에는 개당 10달러선 초반에 거래 중이다.

우드 CEO는 "밈 코인을 구매할 때는 마음대로 살 수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며 "SEC를 비롯한 규제 당국은 개인의 밈 코인 투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만큼 투자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수집가의 아이템 정도로는 밈 코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행된 밈 코인도 그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디지털자산 사용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자산의 가치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우드 CEO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 대표적 비트코인 우호론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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