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家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출시...암호화폐 업계 관심

350만 달러 규모 코인 발행

"현재 거래 가능한 상태 아니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문이 지지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BNB 체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BSC스캔과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USD1 토큰은 3월 초에 정식 발행됐으며, 25일 바이낸스 전 CEO 자오 창펑은 "약 350만 달러(한화 약 51억원) 규모의 USD1 코인이 발행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마트 컨트랙트가 BNB 체인과 이더리움에 배포됐다"고 전하며 "현재 거래 가능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가상자산 콘퍼런스 영상 연설에서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지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USD1 출시 시점은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GENIUS'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백악관 보 하인스 암호화폐 위원회 전무 이사는 법안이 올해 6월 내에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강조하면서 지지자들이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