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스리스 타입 FLTC 본더 장비 연내 출시
31일 한미반도체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400억원과 영업익 686억원을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익은 139%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1분기 매출의 90%를 해외 기업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생산하는 북미 메모리 기업 등 글로벌 수주가 늘어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 기술인 TC(열압착) 본더 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 HBM3E 12단 관련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한미반도체 측은 "폭발적인 HBM 수요 증가로 해외 주요 기업이 캐파를 확장하는 가운데 TC 본더 발주를 적극 늘리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HBM TC본더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신제품 장비를 앞세워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현재 공급 중인 HBM3E 12단용 장비에 이어 하반기 FLTC 본더(플럭스리스타입)를 출시할 계획이며, 하이브리드본딩 장비도 일정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용으로도 AI(인공지능)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를 내놓는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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