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투자사' 곽신홀딩스, 도산대로에 사옥 짓는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이끄는 투자전문기업 곽신홀딩스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사옥을 건립한다.

24일 한미반도체 측은 "곽동신 회장이 개인적으로 반도체 공정기기 업체 HPSP에 투자해 2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남 도산대로에 532평을 토지를 매수했다"면서 "곽신홀딩스를 통해 본격적인 투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 6월 이뤄진 HPSP 투자엔 한미반도체도 공동투자해 총 25%(한미반도체 12.5%, 곽동신 회장 12.5%) 지분을 확보했는데, 2022년 7월 HPSP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총 6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아울러 곽동신 회장은 2024년 5월 라인넥스트에 310억원을 투자하며 8.5%의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라인넥스트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통해 투자한 유망한 IT기업으로 NFT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Web3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상장도 계획 중이다.

곽신홀딩스 관계자는 "수입차 전시장을 준비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도산대로 부지에 남아있는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을 신축해 본격적인 투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