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서비스 오류, 원인 파악 중거래 지연이 부른 투자자 불만 폭주
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부터 약 1시간 가량 키움증권의 HTS와 MTS에서의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거래지연이 지속되자 공지를 통해 "현재 장내 채권을 포함한 주식 주문 처리가 원활치 않다"며 다른 매체를 통해 주문할 것을 요청했다.
키움증권의 거래 지연 문제가 해결된 것은 오전 10시께다. 약 1시간 가량 거래 지연 사태가 지속된 것이다. 타 증권사의 거래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문제는 키움증권 자체 전산시스템 문제로 추정된다.
거래 지연 문제는 해결됐지만 오픈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접속의 경우 오전 10시가 넘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원인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거래소 거래 지연 사태가 7분 만에 해결돼 키움증권도 빠른 시간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장시간 지속돼 놀랐다"며 "리테일 1위 증권사인데 의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빠른 의사결정이 되지 않아 거래 지연이 장시간 지속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현장에서 사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해야하는데 경험이 많지 않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37분 유가주식군에서 체결시스템 지연이 발생한 지 7분 만에 체결시스템을 복구했다. 거래지연 원인은 동양철관 호가 거부로, 중간가호가 도입 이후 시스템상 명령어 충돌로 확인됐다.
한편 개장 직후 거래 지연을 겪은 투자자들은 키움증권 거래 지연 사태에 적잖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거래 증권사 변경까지 고려하는 모습이다.
투자자 A씨는 "거래 지연으로 인해 매도 주문이 수익에서 손실로 바뀌었다"며 "처음에 내 노트북을 의심해 재접속만 했는데, 피해 보상이 가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B씨는 "거래 지연으로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오늘 같은 날 무슨 날벼락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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