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주문 체결 지연으로 큰 손실 우려관련 보상 여부 및 피해 규모 관심 집중
3일 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5분쯤부터 키움증권 MTS인 영웅문 S에서 매수와 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다른 매체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고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오전 10시~10시5분쯤 다시 한 번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 됐다"며 "오픈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OPEN API) 포함 전체 조치 완료됐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유관부서에서 원인 파악 중으로 확인되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키움증권 고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발생한 오류가 잠깐도 아닌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예상보다 강력한 25%의 관세를 부과한 날로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이 2%대 넘게 빠지는 폭락장으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때 팔리지 않아 손실 발생, 제때 팔았으면 손실 아니었는데, 매도 걸어도 팔리지 않음 고객센터 연락도 안 된다", "금감원에 민원 넣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이참에 토스증권으로 갈아타야겠다"는 신뢰 저하 분위기가 형성됨과 동시에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투자자들의 피해 사태를 확인하고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2023년 키움증권은 '영웅문S'에서 미국 주식 체결 지연이 약 10분간 발생하자 관련 피해에 대해 보상을 검토한 바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가 확인된 바는 없지만 피해를 본 투자자에게는 당연히 보상해줘야 한다"면서 "사태 파악 후 그 이후 보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파악 후 문제가 발생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금은 사태 초기 단계로 아직 관련한 문제 파악이 안 됐기 때문에 조사 대상은 아니다"라며 "피해 규모가 잡히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점검한 후 조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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