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1조6994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1247억원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9% 하회할 전망이다.
뷰티 부문의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4%가량 크게 개선되지만, 부진한 면세 업황으로 면세 매출이 50% 감소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시그널이 확인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고가 브랜드인 '후'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 화장품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해야 회사의 주가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LG생활건강은 체질개선과 함께 글로벌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덕분에 작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면서도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가속화를 강조했기 때문에, 올해보다 회사의 북미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LG생활건강의 중국 뷰티 매출 비중 대비 저조한 북미 매출 비중은 과제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회사가 지난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도 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가속화를 강조했기 때문에 향후 북미 매출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해외사업 리밸런싱 노력은 긍정적이나 지난해 대비 미국 화장품 산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poin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