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요구 무제한 가능성 언급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 권장유상증자 심사 신속 진행 예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 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대표(CEO)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작년 두산로보틱스 합병 때와 유상증자 심사 기준이 같다"며 "이해관계자들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어야 하고, 소통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의 관계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업 자금 조달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의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특히 성장 산업의 투자 규모가 수조 원의 이상에 달하는 최근의 상황에서 자본시장 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방산 조선은 한국 경제의 대표적인 산업군으로, 과감한 투자는 오히려 주주들께서 환영해야 할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시장과 주주들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화 측에서 진정성 있게 주주들과 소통하신다면 설득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신고서가 접수됐으므로 심사 원칙을 엄격한 심사 원칙을 지키되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poin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