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비법을 알려준다던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소득을 속였기 때문인데요.
그녀의 이름은 러찬취로 다른 여성들에게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방법을 알려주던 인물입니다.
24회 걸쳐 진행되는 러찬취의 온라인 강의 수강료는 약 71만원(3580위안)이었는데요. 이외에 1대1 온라인 상담은 회당 22만원(1143위안), 개인 코칭은 월 200만원(1만위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강의 내용이 남녀 간 해로운 관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러찬취는 각종 SNS 플랫폼에서 퇴출됐죠. 그러자 그녀는 음지로 숨어들었습니다.
4000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면접에 통과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비공개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
러찬취는 지난 2년간 소득이 1억2000만원(60만위안)이라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세무국이 밝힌 그녀의 소득은 연간 280억원(1억4200만위안) 이상이었죠.
이에 당국은 체납 세금과 벌금 등 총 15억원(758만위안)을 납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상한 연애 코칭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도 거짓으로 신고한 러찬취. 처벌이 너무 약한 것 아닌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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