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지난 5일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스타틴 단일제에서 '리바로젯'으로 전환한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중간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김혜경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심포지엄에서 '리바로젯' 전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국내 최초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개량신약이다.
김상현 서울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연구팀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7197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 전환 후 48주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7197명 중 임상 초기 등록 환자 2221명에 대한 중간 결과를 지난 5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6개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이 '리바로젯'으로 전환한 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8주, 24주, 48주 시점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스타틴 단일제 복용 당시 99.41㎎/㎗였던 수치는 전환 48주 후 76.69㎎/㎗로 22.9% 낮아졌다.
특히 중강도 스타틴 단일제를 복용하던 환자의 경우 102.98㎎/㎗에서 77.85㎎/㎗로 24.4%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중강도 스타틴 단일제 복용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수치도 '리바로젯' 전환 8주 후 19.87㎎/㎗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 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를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전환할 경우 추가적인 LDL-콜레스테롤 감소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당 연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표를 맡은 김혜경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8%에서 전환 48주 후 6.52%로 감소했으며, 공복혈당 수치도 117.57㎎/㎗에서 115.65㎎/㎗로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바로젯'의 환자 치료적 가치를 입증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향후에도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근거 중심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으로서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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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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