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 대응 3조2000억, 통상·AI 지원 4조4000억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2조2000억원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규모보다 약 2조원 늘었다.
이번 추경안에서 재해·재난 대응에 3조2000억원, 통상·인공지능(AI) 지원에 4조4000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3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은 "이번 필수추경은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대응,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회복·안정이라는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으로 정부의 총지출은 685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을 2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편성된 62조원 규모의 추경 이후로 약 3년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치적 고려없이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해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