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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네웰 '가딕스' 20돌···한상덕 대표 "국내외 시장 이끌어 나갈 것"

산업 에너지·화학

제네웰 '가딕스' 20돌···한상덕 대표 "국내외 시장 이끌어 나갈 것"

등록 2025.04.22 13:37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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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웰 액상형 유착방지제 '가딕스' 출시 20주년가딕스 韓 시장 점유율 1위···"유착 방지에 도움""제품 경쟁력 앞세워 매출 확대 도모해 나갈 것"

한상덕 제네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액상형 유착방지제 '가딕스'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소연 기자한상덕 제네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액상형 유착방지제 '가딕스'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소연 기자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제네웰의 진정성 있는 기술, 한미사이언스의 뛰어난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오늘날 가딕스는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에서 넘버 원(No.1)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한상덕 제네웰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액상형 유착방지제 '가딕스'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상덕 대표를 비롯한 신준섭 한미사이언스 본부장, 강상욱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김태중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딕스는 수술 후 조직이나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달라붙는 유착 현상을 억제하는 전문의료기기로,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동성케미컬의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 제네웰이 국산 기술로 처음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고, 한미사이언스가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맡아 성장을 주도했다.

가딕스는 'SOL'과 'SG'로 나뉘어져 있다. SOL은 유착방지 효과로 치유 지연과 재수술의 우려를 줄이고, HA 단일 성분의 짧은 체내 유지 기간을 극복하고 점성을 높여 효과적인 유착 방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SG는 체온에 의해 겔 형태로 변하는 온도 감응형 제품으로 수술 부위에 밀착, 유착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는 두 제품 모두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초 국산 기술 유착방지제 '가딕스'. 사진=제네웰 제공최초 국산 기술 유착방지제 '가딕스'. 사진=제네웰 제공

이날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참석해 가딕스의 장점을 소개했다. 강상욱 교수는 "수술 후 유착이 생기면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의 통증이 굉장히 큰 편"이라며 "유착이 심한 분들은 재수술 후에도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 국내에서도 유착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유착이 줄어들면 배액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착 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딕스 SOL'은 갑상선 절제술 후 배액량 증가나 입원 기간 연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갑상선 절제술 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종 교수도 가딕스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유착은 난임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유착 방지제 사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딕스 SOL은 가격 경쟁력이 SG보다 높고, 과거로부터 더 오래 사용해온 제품이며, SG는 체온에 의해 겔 형태로 변하는 온도 감응형 제품으로, 뿌린 부위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 각각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제네웰과 한미사이언스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 확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웰은 필름 타입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유럽 CE MRD(Medical Device Regulation)를 획득하고, 한미사이언스는 중소형 병원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해 니치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준섭 본부장은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년간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온 제네웰과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덕 대표는 "앞으로도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가딕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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