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장으로 구성된 공모펀드...감사의견 거절실물자산 평가금액 제시 無...다른 절차로도 검증 불가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는 제20기 회계감사보고서(2024년 11월 21일~2025년 2월 20일)에 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거절' 의견을 전달받았다.
회계법인은 "부동산과 실물자산의 평가금액 및 관련 자료를 제시받지 못했고, 다른 절차를 통해서도 검증할 수 없었다"는 점을 사유로 들었다.
이 펀드는 2020년경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 등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하고, 약 1000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조달해 설정됐다.
하지만 임차인인 홈플러스가 현재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임대차 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의 자산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원매자를 찾지 못해 펀드 만기를 연장한 상태다.
최근 홈플러스는 다수의 국내 부동산 운용사에 임대료 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모펀드 및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는 50%, 공모펀드는 약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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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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