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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 보험계열사, 1분기 실적 희비···손보 웃고·생보 울고

금융 보험

KB금융 보험계열사, 1분기 실적 희비···손보 웃고·생보 울고

등록 2025.04.24 17:37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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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1분기 순익 870억원···전년比 7.7%↓KB손보는 8.2%↑···"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영향"

사진=각 사 제공사진=각 사 제공

KB금융지주 보험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KB손보는 투자손익 증가와 장기 인보험 매출 지속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으나 KB라이프생명은 투자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보였다.

24일 KB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KB손보는 올 1분기 31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2898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금 환입 기저효과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및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처분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것이 KB손보의 설명이다. 실제 KB손보의 1분기 투자손익은 1656억원으로 이전연도 동기 306억원 대비 44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3684억원보다 28.6% 줄었다. 장기보험의 경우 2576억원으로 전년 3427억원보다 24.8% 줄었고 일반보험, 자동차보험은 각각 18억원, 37억원으로 이전 연도보다 83.8%, 74.7% 급감했다.

KB손보의 올 1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9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182.1%로 전년 동기 202.4% 대비 20.3%포인트 줄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한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특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 인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채권 교체매매를 통한 처분이익,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KB라이프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943억원에서 7.7% 감소한 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직전 분기 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03억원으로 이전 연도보다 8.4% 줄었고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도 각각 773억원, 430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6.6%, 11.5% 감소했다.

1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조98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조2386억원에서 7.7% 줄었다. 킥스 비율도 이전 연도 303.8%에서 61.3%포인트 감소한 24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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