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메이크작 리버스, 원작 감성 그대로 계승"

세븐나이츠 리버스, 다음달 15일 국내 출시

넷마블 "원작 시스템 유지···불편 요소는 개선"

글로벌 출시 계획도···"현지화 작업 진행 중"

넷마블이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프리뷰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메이크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내달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 한다.

넷마블은 2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이용자 초청 행사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프리뷰 데이'를 열고 해당 게임의 공식 출시 일정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만들면서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돼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신작에서는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등 원작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들과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 진행 방식 역시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특히, 원작의 핵심 시스템인 '쫄작(반복 전투)'과 '합성 시스템'은 유지했다.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 총괄은 이날 "쫄작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며 "쫄작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방식이고, 오프라인 전투 기능도 추가, 합성의 짜릿함도 보존하려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불편했던 요소들은 개선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투는 스킬과 스킬 사이에 기본 공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모든 영웅이 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라인딩 시스템'도 도입했다. 그라인딩 시스템은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실제로 진행되는 기능이다.

황해빛누리 넷마블 넥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규 이용자 유입 전략에 대해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계승하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스토리 측면에서도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단편극 형태의 '시나리오 이나이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향후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계속할 방침이다. 공식 채널에서 진행 중인 개발자 노트 외 정기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개발진이 이용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다.

게임 출시 후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신규 영웅 콘텐츠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시나리오 등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세나의 달 기념 대규모 특별 이벤트도 예고됐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해외 출시도 준비 중이다. 조성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일시적으로 성공해 매출 순위가 높게 나오는 것보다 꾸준히 높은 성과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면서, 현지화 작업을 동시에 준비 중이고, 최대한 빠르게 글로벌에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향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조 본부장은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중요한 IP다"며 "현재는 넷마블넥서스와 넷마블 모두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