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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게임, 실적 시즌 임박···넥·넷·크 1분기 '맑음'

IT 게임

K-게임, 실적 시즌 임박···넥·넷·크 1분기 '맑음'

등록 2025.04.17 15:5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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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 '순항'···매출 50%·19%↑넷마블, 안정적 성장세···'RF 넥스트' 흥행 덕숨고른 엔씨·카겜···3분기부터 신작 레이스 가동

게임 업계 올해 1분기(1~3월) 실적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주요 게임사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은 기존·신규 작품의 활약 아래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

K-게임, 실적 시즌 임박···넥·넷·크 1분기 '맑음' 기사의 사진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업계 '3N2K(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 크래프톤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한편,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희비가 갈렸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올해 1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희비가 갈렸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넥슨이 발표한 자체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최대 1조1296억원(1221억엔, 환율 100엔당 925.1원), 영업이익 최대 3275억원(354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매출은 54.9% 오르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등 대표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의 견실한 성적과 마비노기, 블루아카이브 등 기존 작품의 활약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출시한 신작 2종의 성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카잔(이하 카잔)'을 연이어 출시했다. 카잔은 앞서 25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실시 후 글로벌 PC 유톨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압도적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는 스팀 게임 평가 중 최상위 성적이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순항 중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시 첫날 20위권에 머물렀지만, 입소문을 타고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937억원, 영업이익 386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24.4%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매출 효자' '배틀그라운드' IP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본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inZOI)' 역시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126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292(681.2% 증가)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출시한 'RF온라인 넥스트' 등 신작 성과와 비용 효율화 등 정책적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RF온라인 넥스트는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부재 등 이유로 다소 아쉬운 성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1분기 매출 3673억원(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영업이익 85억원(66.9% 감소)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의 해당 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404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영업손실 71억원(적자 전환)이다.

양사는 하반기부터 다수 신작을 통해 반등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엔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3인칭 오픈월드 슈팅게임 'LLL' ▲액션 RPG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배틀로얄 3인칭 슈팅게임 '타임 테이커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C' ▲MMORPG '프로젝트Q' ▲액션RPG '크로노 오디세이'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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