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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 매각 '고심'

금융 은행

강석훈 산은 회장, HMM 지분 매각 '고심'

등록 2025.04.24 18:15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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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HMM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각) 강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 후 한국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HMM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이와 같은 HMM 지분 매각 검토를 밝힌 것은 HMM 주가에 따라 산은의 건전성이 위협받는 데에 따른다.

BIS(국제결제은행) 규정에 따르면 은행이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해 특정 기업의 지분을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1250%의 위험가중치가 적용된다.

산업은행은 현재 HMM 지분 36.02%가량 보유하고 있다. HMM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1만8940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지분 비율이 이미 15%를 넘어섰다.

강 회장은 "HMM 주가가 1만8600원대를 넘어가면 가중치가 적용되고 2만5000원이 넘을 경우 현재 13% 후반인 BIS 비율이 위험해진다"며 "13%보다 낮아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오더라도 문제 해결까지 1년은 걸릴 텐데 그사이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어 산은 회장으로서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한 강 회장은 "결국 매각을 한다 해도 내가 직접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내가 시작해 가능한 한 빠르게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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