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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월 외환보유액 4046.7억 달러···세 달째 4100억 달러 하회

금융 금융일반

4월 외환보유액 4046.7억 달러···세 달째 4100억 달러 하회

등록 2025.05.08 06: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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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 4000억 달러 위협 우려도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의 4월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해 달러가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외환보유액의 심리적 지지선인 4000억 달러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보다 49억9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46억 달러)과 2월(-18억 달러) 감소하다 지난 3월 금융기관의 달러 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4억5000만 달러 늘며 409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세 달째 4100억 달러 회복은 멀어지는 모습이다. 통상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는 4000억 달러 선도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스왑거래 기간 중에는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치기 마련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으로 구성된 유가증권이 3565억 달러로 전월 대비 50억3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지난달에 비해 232억3000만 달러로 9억3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같은 기간 7억 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동일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 세계 10위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해 9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셈이다.

중국이 3조2407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2725억 달러, 스위스 9408억 달러, 인도 6683억 달러, 러시아 6474억 달러, 대만 578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542억 달러, 독일 4355억 달러, 홍콩 4125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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