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78.9% 돌파, 전년 대비 매출 상승MS·팔란티어와의 협업 통해 서비스 혁신
영업이익은 통신 및 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일부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88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지니 TV에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신설 콘텐츠 AX 전문조직인 'AI 스튜디오 랩'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AX를 추진하는 등 IPTV 사업 모델을 혁신할 계획이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는 AICT 전략방향에 맞춰 AI·IT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AICC 및 IT 구축형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DC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2.2% 성장했다.
KT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Company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했으며,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Secure Public Cloud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수익성 제고와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올해 이니텍과 플레이디를 매각했으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지난 2월부터 매입을 진행 중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KT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