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저해지보험 제도 영향으로 이익 감소투자영업이익 148% 증가해 손실 최소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2% 감소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적용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과 올해 도입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손보는 제도 변화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78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올 1분기 롯데손보의 투자영업손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해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며 "이는 선제적인 수익매각, 채권 등 안정 자산 중심의 리밸런싱 전략 등에 따른 결과로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의미하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58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제도 도입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약 1059억원 규모 손익 감소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롯데손보는 제도 영향을 제외할 경우 CSM의 순증가 규모는 약 438억원으로 분석되며, 실질적인 CSM은 약 2조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 기준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2.0%, 25회차 69.3%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711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적 요인이 반영되며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mzy050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