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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정우진號 NHN, 사업 구조 '새판'···'게임 명가' 위상 되찾는다

IT 게임

정우진號 NHN, 사업 구조 '새판'···'게임 명가' 위상 되찾는다

등록 2025.05.16 07: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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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데이즈, 오픈 베타 '긍정적'···6월 정식 출시내년까지 총 9종 출시···"조금만 흥행해도 실적에 도움""신작·웹보드·일본 게임으로 작년 대비 25% 매출 성장"

NHN이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가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NHN이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가한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NHN이 사업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한다. 게임 중심으로 재단장 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조만간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다수 신작 라인업이 준비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첫날 1만4000여명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게임에 대한 유저 관심도 높다. 실제 글로벌 PC 유통 사이트 '스팀(Steam)'에는 이날 기준 총 2149개의 리뷰가 달렸다.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가지각색이다. 스팀에 집계된 유저 평가는 '혼합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게임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은 앞으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NHN은 3분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일본 시장에, 인기 만화 '최애의 아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3매치 퍼즐 게임 '프로젝트 STAR'도 하반기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NHN은 이외에도 ▲소셜 카지노 '페블시티' ▲퍼즐 게임 '프로젝트 MM' ▲캐주얼 게임 'EMMA' 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는일본 '도검난무' IP 기반의 액션 퍼즐 게임 토파즈를 비롯해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BA'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NHN은 지난해부터 게임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초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그룹 전체 게임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웹보드게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드코어 장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만큼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라인업에서의 매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어서 신작이 조금만 흥행에 성공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N 관계자는 " 올해 NHN은 다키스트 데이즈를 시작으로 어비스디아, '최애의아이 게임'을 비롯해 한일 양국에서 총 6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며, NHN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웹보드와 캐주얼 장르 외에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 출시를 본격화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신작과 더불어 탄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웹보드게임과 일본 게임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작년 대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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