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리터당 1637.4원···전주보다 2.4원↓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이번주 나란히 내려갔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37.4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4원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7.4원 하락한 1710.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1원 오른 1597.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46.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0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 가격 역시 1503.3원으로 3.3원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국제 제품가격과 환율의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하는 한편, 다음주엔 주유소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국제유가는 이번주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한시적 관세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경기 둔화 유려가 완화하면서 상승했다. 일례로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8원 오른 배럴당 65.0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