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시행 1주년, KB금융·KT 등 10개사 우수기업 선정

경제부총리상 HD현대일렉트릭·KB금융

금융위원장상, 메리츠금융지주·삼양식품·KT&G

거래소 이사장상, SK하이닉스·KT 등 5개사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HD현대일렉트림, KB금융, SK하이닉스 등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표창상을 수여했다. 해당 기업은 정부 차원의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경제부총리상에 HD현대일렉트릭과 KB금융, 금융위원장상에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과 KT&G,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에는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에는 국세청, 금융감독원, 거래소가 협력해 세정 지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8종의 행정·제도적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내 긍정적 유인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한 KB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경과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축사에 나선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밸류업은 기업과 시장의 인식, 관행, 문화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밸류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인 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