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9일 월요일

  • 서울 27℃

  • 인천 23℃

  • 백령 19℃

  • 춘천 30℃

  • 강릉 30℃

  • 청주 30℃

  • 수원 25℃

  • 안동 31℃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30℃

  • 전주 28℃

  • 광주 29℃

  • 목포 27℃

  • 여수 27℃

  • 대구 30℃

  • 울산 22℃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24℃

증권 '투교협 20주년' 공고육 최초 금융 교과목 신설··· 서유석 의장 "개인금융 역량 확대할 것"

증권 증권일반

'투교협 20주년' 공고육 최초 금융 교과목 신설··· 서유석 의장 "개인금융 역량 확대할 것"

등록 2025.06.09 13:21

김다혜

  기자

공유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올해 '금융과 경제 생활' 도입···공교육 첫 교과목 신설서유석 의장 "디지털 금융 시대, 투자 역량 확대해야"

9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서유석 투교협 의장 겸 금융투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기자9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서유석 투교협 의장 겸 금융투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기자

"단순히 돈을 모으거나 아끼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투자 판단을 내리고 자산을 설계해 수익과 손실을 감수하는 자기 주도의 자산 관리 역량은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

9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서유석 투교협 의장 겸 금융투자협회장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행사는 투교협 창립 20주년을 맞아 투교협이 쌓아온 교육적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 투자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 의장을 비롯한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이원경 한국금융교육학회장 등 투교협 회원기관 대표와 실무협 임원과 실무자, 발표자 및 패널 토론자, 대학증권투자동아리 구성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의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부터는 공교육 역사상 최초로 금융과 경제 생활이라는 금융 교과목이 신설된다"며 "비록 선택 과목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학교 금융 교육의 활성화의 첫걸음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더 많은 학생들이 이 과목을 선택하여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키우고 성숙하고 책임 있는 투자자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각자의 일상생활에서 예금 투자, 연금 가입 등 실질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른바 생애 주기별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2030세대 직장인들이 재무 설계하고 자산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민교육이 진행되도록 유관 기관이 합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가상자산과 같은 고위험 투자 자산의 등장과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의 디지털화로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투교협에서 수행하고 있는 투자자 교육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SNS를 통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과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로 인해 투자 사기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금융 투자 교육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교협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공평한 금융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 의장은 "디지털 금융이 확산하고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공평한 금융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미래 세대가 투자 역량을 갖춘 성숙하고 책임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 교육의 전문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