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압력에 코스피 2900선 붕괴···코스닥도 약세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에 2900선이 붕괴됐다.

13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24.70포인트) 내린 2895.3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93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거래 주체별 투자동향을 보면 기관은 3261억원어치, 외국인은 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2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13%), 기아(2.03%), 현대차(1.64%), 삼성전자(1.43%) 등이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1.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8%)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0%(14.23포인트) 내린 775.22를 기록했다. 지수는 792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49억원어치, 기관은 20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476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펩트론(0.5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4%대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알테오젠(3.29%), 에코프로(3.35%), 레인보우로보틱스(3.63%) 등이 약보합을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