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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해외주식서 승부 거는 NH투자증권···MTS 기능 대폭 강화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해외주식서 승부 거는 NH투자증권···MTS 기능 대폭 강화

등록 2025.06.17 12:34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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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7일 해외투자 새로고침 미디어데이 개최펀드스트랫·시킹알파 파트너십으로 정보 접근성 강화수수료 제로·자동환전 등 투자자 거래 편의 지원 나서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해외투자 새로고침'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해외투자 새로고침'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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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증권'의 기능을 대대적으로 추가한다. 미국 펀드스트랫·시킹알파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MTS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인처럼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NH투자증권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해외투자 새로고침'을 개최하고, 거래 중심의 MTS의 한계를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플랫폼 강화에 나선 것은 그만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을 통해 주식투자를 경험한 고객이 423만명 중 22.6%가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해외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 만큼 증권사들도 해외주식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 컨설팅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전략을 구축했다. 그 결과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는 ▲오리지널 투자정보 ▲거래 편의성 ▲수수료 제로고침 3단계 전략이다.

우선 빠른 현지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NH투자증권은 3프로의 GIN(Global Investors' Network) 서비스 독점 계약을 맺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펀드스트랫의 대표 전략가 톰 리(Tom Lee), 기술적 분석 전문가 마크 뉴턴(Mark L. Newton)의 투자 콘텐츠와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 및 시장지표 분석 자료를 독점 제공한다.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요약, 한글 번역, 더빙 등 맞춤형 기능을 더해 MTS 내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제공된다.

미국 금융미디어 벤징가(Benzinga)와 제휴를 통해 대표 서비스 '왜 움직일까'를 선보인다. 실적, 공시, 속보 등을 바탕으로 마켓 오픈 후 주가 급등락 원인을 실시간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조만간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의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한 서비스 '주식 인바디'를 도입할 예정이다. 종목별 뉴스 및 전문가 분석, 레이팅(종목평가)을 시작으로 투자자의 투자 행태를 분석해 투자 건전성 체크, 성과 부진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거래부담 최소화를 위해서는 지난 3월부터 최대 2년간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원, 자동환전 100% 우대, 주식모으기 매수 수수료 무료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방대한 정보 탐색과 거래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개발 중이며, 미국 현지 API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대형 증권사로서 해외 주식의 경험 고객의 외연을 거의 압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거래대금 얼마, 투자자 얼마 등 구체적 수치를 말할 순 없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대로 유의미한 수준의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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