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MOU 체결···제휴카드·공동 마케팅 추진기업계 카드사 구조 한계 극복···1위 경쟁 속도
2일 삼성카드는 우리은행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와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휴카드를 출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업권을 선도하는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성공적 시너지 모델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실적 부문에서 신한카드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삼성카드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6.7%가 감소한 1357억원 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향후 신한카드가 1위 탈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협업을 두고 삼성카드가 시중은행 영업망 활용도가 신한카드에 비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삼성카드는 지난 4월에도 국민은행과 협력, 삼성금융 통합 어플리케이션(앱) 모니모 전용 상품에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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