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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 美 선박 공동 건조 본격화···ECO社 협력 강화

산업 항공·해운

HD현대, 美 선박 공동 건조 본격화···ECO社 협력 강화

등록 2025.07.23 17:12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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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대표단 HD현대 설계 및 생산공정 견학양사 CEO간 만남도 진행···협력 확대 공감대

HD현대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가 최근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가 최근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의 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 중인 OSV 분야 세계적 기업이다.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10여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전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이어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이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고,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에 승선해 설계 및 생산공정, 도크 운영·관리 방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협력 분야를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방한한 ECO 측 엔지니어 10여명은 약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사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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