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승객이 여성 승무원에게 번호를 알려 달라는 이유가 황당합니다.
이는 실제로 지난해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합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갑질 사례인데요.
승객이 승무원을 헌팅하는 데 실패하자, "비행기 티켓 값이 이리 비싼데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게 말이 되냐"며 자리에서 일어나 난동을 피웠다고 합니다.
황당 발언을 한 진상 승객은 다른 나라에도 있었습니다.. 2023년 중국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는 자신이 시간 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승객이 있었는데요.
그는 미래에서 비행기가 폭발하는 걸 봤기에 대피하라고 소리치며, 말리는 승무원을 폭행했죠.
2011년 이집트에선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된 사실에 울분을 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신을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며, 비행기 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체포됐죠.
자신만의 황당 논리로 안전을 위협하는 승객들,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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