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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카드 1위 독주 계속···신한카드, PLCC로 반격 시동

금융 카드

삼성카드 1위 독주 계속···신한카드, PLCC로 반격 시동

등록 2025.07.25 15:08

수정 2025.07.25 15:53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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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 1위 유지

신한카드는 신용판매 부문에서 여전히 선두

양사 모두 PLCC 제휴 확대 등 전략적 경쟁 지속

숫자 읽기

올 상반기 삼성카드 순이익 3356억원,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

신한카드 순이익 2466억원, 35.0% 감소

순이익 격차 890억원으로 확대

상반기 신용판매 취급액 신한카드 84조1441억원, 삼성카드 79조2628억원

자세히 읽기

삼성카드, 회원수 1331만명으로 1년 새 38만명 증가

신한카드 회원수 1442만명, 증가폭 4만명에 그침

삼성카드, 스타벅스와 PLCC 출시 예정

신한카드, 카카오뱅크·GS리테일·스타필드·배달의민족 등과 PLCC 협력 확대

맥락 읽기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융비용 증가, 대손비용 상승이 실적 감소에 영향

PLCC 확대가 모집비용 절감과 신규 회원 유치에 핵심 역할

향후 전망

카드업계 선두 경쟁 계속 치열할 전망

PLCC 제휴 확대가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을 것

양사 모두 전년보다 부진했지만순이익 격차 1분기比 425억원↑신용판매는 여전히 신한 '우세'

사진=이찬희 기자사진=이찬희 기자

지난해 신한카드를 제치고 카드업계 순이익 1위에 오른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도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다만 신용판매 부문에서는 신한카드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제휴 확대와 같은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약 890억원으로, 직전 분기 475억원보다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삼성카드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한 점, 워크아웃 접수액 증가 등으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같은날 신한카드도 신한금융지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35.0% 감소한 24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과 조달 및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상반기 말 기준 양사의 연체율은 각각 0.98%, 1.50%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0.01%p 감소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66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572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신한카드를 제치고 10년 만에 업계 선두 자리에 올랐고,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다만 본업인 신용판매 영역에서는 현재까지 신한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신용판매 취급액은 84조1441억원으로, 삼성카드(79조2628억원)보다 약 6.2% 많았다. 이는 직전월 격차인 3.6%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삼성카드는 개인 이용회원 수 확대를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지난달 기준 전체 회원수는 1331만명으로, 전년 동기 1293만명보다 38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438만 명에서 1442만 명으로 4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스타벅스와의 제휴 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가입자 유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도 하반기 1위 탈환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특정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GS리테일, 스타필드 등과 제휴해 PLCC를 잇따라 출시했으며, 내달에는 배달의민족과의 PLCC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권 선두 경쟁이 앞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모집비용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PLCC 영역을 중점으로 제휴를 확대하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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