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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배터리연구원 명칭 미래기술원으로 변경

산업 에너지·화학

SK온, 배터리연구원 명칭 미래기술원으로 변경

등록 2025.08.03 18:02

수정 2025.08.03 18:14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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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에 총력

사진=SK온 제공사진=SK온 제공

SK온이 기존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

SK온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SK온은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며 전략적 과제들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기적 전략 과제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셀투팩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모듈 단계가 생략된 기술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미래기술원은 올해 안에 LFP와 미드니켈 셀투팩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건식 전극 공정은 습식 전극 공정과 달리 용매 건조 과정이 불필요해 설비 투자비와 운영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미래기술원은 연말까지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상품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반고체 배터리는 겔 형태의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해질을 사용해 액체 전해질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다. 미래기술원에 구축된 반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서는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열폭주 방지 솔루션은 액침 냉각 기술을 활용해 팩 내부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액침 냉각 기술은 지난해 선행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올해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SK온 관계자는 "오는 11월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이 결집되며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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