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하는 이 행동이 눈 건강을 망치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진다는데요. 바로 '눈 비비기'입니다.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면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각막이 얇아지고 원추형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실명을 유발하는 '각막확장증'으로, 각막 이식이 필요해질 수도 있죠.
또 눈을 세게 비비면 안압이 올라가는데, 이 또한 시신경 손상을 부릅니다. 녹내장 환자는 특히 위험하죠.
눈 비비기라는 반복된 물리적 자극은 망막에도 영향을 줘, 드물지만 박리나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손의 균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각막염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렇듯 눈 비비기는 다양한 경로로 눈 건강을 망치는데요.
눈이 가려울 땐 인공눈물로 씻거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안구 주위를 냉찜질하는 게 바람직하며, 계속 가렵거나 충혈된다면 안과로 달려가세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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