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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에이피알,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긍정적"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에이피알,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긍정적"

등록 2025.08.07 09:18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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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시장 컨센서스 상회에 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에이피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했다. 이미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을 넘어선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7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에이피알의 실적에 따른 것이다. 에이피알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를 상회했으며 시장 기대치도 43% 상회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화장품으로 제로모공패드와 PDRN 앰플 등 풀라인업이 판매 호조를 보여 화장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체 매출 해외 비중이 78%로 확대됐으며 미국 매출은 국내를 추월해 국가별 1위 비중을 차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의 근거로 글로벌 트렌드세터로서의 역할 수행,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비중 확대 및 매출 구조 다변화, K소프트파워 확산, 이익률 구조적 개선, 성숙 시장 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률 등을 감안했다"며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에이피알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채널이 예상보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이익이 크게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채널 확장과 온라인 바이럴 효과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채널 안착, 유럽에서 미국 모델의 성공적 복제, 화장품과 홈뷰티기기를 넘어서는 신규 파이프라인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유럽에서 미국 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재현되는지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실질적인 매출 레버리지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확인된다면 2026년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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