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이 연봉 120억 원에 미국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습니다. 미국이 그의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세금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손흥민의 연봉은 미국 연방 소득세 최고세율인 37% 구간에 해당하는데요. 여기에 캘리포니아주의 최고 소득세율인 13.3%가 추가로 적용되죠.
두 개를 합하면 50.3%로 영국보다 세율이 높아집니다. 미국은 120억 원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거둘 수 있는 셈.
손흥민이 직접 내진 않지만, 그와 관련된 세금은 또 있는데요. 바로 유니폼이 판매될 때 붙는 판매세. 손흥민의 팀이 있는 LA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판매세 7.25%에 LA의 추가 판매세 2.25%가 부과됩니다.
27만 원인 손흥민의 유니폼이 팔릴 때마다 2만 3425원의 세금이 거둬지는 것. 이적 후 그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니, 판매세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손흥민 덕에 세수가 늘어나는 상황. 미국이 환영할 만하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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