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분리과세 도입 맞물려 고배당주 매력 부각
2일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는 40%대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매년 주당배당금(DPS)을 유지하거나 상향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기준 레버리지 배율은 3.6배로 규제 한도(7배) 대비 낮아 추가 배당 여력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지분 7.9%의 활용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NH투자증권은 외형 성장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할부금융, 의료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업계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취약 차주 관리와 건전성 개선 노력을 병행하며 중장기적으로 마진이 높은 대출상품으로 이익 기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삼성카드의 고배당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인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기준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