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재벌들이 한식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메뉴를 먹기도 한다는데요. 과연 재벌들의 최애 한식은 뭘까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022년 텍사스에서 열린 축제에서 회오리감자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회오리감자가 왜 한식인지 의아할 수도 있지만, 회오리감자는 한국의 농업회사법인 회오리에서 개발한 게,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이 된 거죠.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공식 SNS 계정에 한식당에서 고기를 굽는 영상이 올라왔을 땐, 일론 머스크가 한국 바비큐는 최고라며 댓글을 남긴 적도 있습니다.
여러 뷰티 사업의 성공으로 신흥 재벌로 등극한 킴 카다시안 역시 최근 한국 여행 중에 고깃집을 방문했는데요. 이때 밑반찬으로 나온 청포묵까지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또한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구경하고 감탄하기도 했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아들인 스펜서 황은 현재 엔비디아에서 제품 관리자로 근무 중인데요. 예전에 아버지의 모국인 대만에서 칵테일 바를 운영한 바 있는데, 이때 문어를 넣은 비빔밥 신메뉴를 개발하며 한식을 향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평소에도 한식당을 자주 가는데요. 그중에서도 최애 음식은 한국식 치킨입니다. 실리콘벨리에 있는 단골 치킨집에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죠.
그는 지난해 조주완 LG전자 사장과의 오찬 회동을 위해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를 방문했는데요. 조주완 사장은 마크 저커버그가 비빔밥과 국수를 맛있게 먹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식 사랑은 트럼프 집안도 빠지지 않는데요. 2017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했을 당시, 청와대에서는 매일 아침 주스를 마시는 여사를 위해 오미자차를 준비했습니다. 여사는 이때 떡도 함께 먹었는데, 식감이 좋다면서 감동했죠.
도널드 트럼프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는 올해 18세로 현재 골프 선수로서 활동 중인데요. 지난 5월에는 골프 대회를 후원하는 CJ제일제당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여해 만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렇게 보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식의 인기가 실감되는데요. 과연 앞으로는 어떤 한식이 재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네요.

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kimjae@newsway.co.kr

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ytho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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