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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테더 vs 리플, 시총 3위 두고 대혈전···알트코인 시장 판도 흔든다

증권 블록체인

테더 vs 리플, 시총 3위 두고 대혈전···알트코인 시장 판도 흔든다

등록 2025.09.08 13:24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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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리플과 테더가 시가총액 3위 경쟁

리플 1718억 달러, 테더 1688억 달러로 엎치락뒤치락

알트코인 시장이 주목받는 상황

자세히 읽기

리플, SEC와의 법적 분쟁 종결 후 가격 급등

거버넌스 개편, 메인넷 XRPL 확장,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싱가포르 튠즈와 파트너십, 130개국 실시간 결제 지원

테더의 전략

테더, 스테이블·플라즈마 등 레이어1 블록체인에 투자 확대

스테이블체인, USDT를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채택

미국 시장 진출 위해 40억 달러 투입, 2분기 순이익 49억 달러 기록

숫자 읽기

테더 도미넌스, 올해 중순 6%에서 현재 4.47%로 하락

2분기 USDT 공급량 130억 달러 증가

테더, 약 83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8만3200개 보유

향후 전망

테더 도미넌스 하락 지속 시 알트코인 중심 상승장 기대

10월 SEC 리플 ETF 승인 여부가 시장 흐름 좌우할 전망

9월까지 비트코인 약세, 10월 이후 알트코인 불장 가능성 제기

네트워크 확장과 법적 이슈 마무리로 리플 재도약테더, 자체 레이어1 메인넷 투자로 인프라 투자 박차도미넌스 지표 변화가 비트코인·알트코인 흐름 좌우

테더 vs 리플, 시총 3위 두고 대혈전···알트코인 시장 판도 흔든다 기사의 사진

비트코인이 9월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횡보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에서 리플과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8일 오전 10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의 시가총액은 1718억 달러, 테더의 시총은 1688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들어 리플과 테더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리플이 테더를 앞섰지만 4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테더가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8월에 들어서는 리플이 다시 테더를 넘어섰다.

저력 보인 리플, 10월 ETF 승인 심사 촉각

리플은 그간 부진을 거듭하며 지난해 중순에는 시가총액이 10위권 가까이로 밀렸으나 그해 12월 미국 대선이 몰고 온 코인 광풍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증권성 관련 법적 분쟁도 종결되면서 0.5달러였던 가격이 지난 7월 3.46달러까지 올라서며 '올드 코인'의 저력을 보였다.

앞서 리플은 네트워크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보유분의 코인을 자체 락업하는 등 거버넌스를 새로 꾸렸다. 자체 메인넷인 XRPL을 통해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댑)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외연 확장을 꾀했다. 스테이블코인 RLUSD도 출시하면서 테더, 서클이 포진한 달러 기반의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플의 사용성은 나날히 확장되고 있다. 최근 리플은 싱가포르 결제사인 튠즈와의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오는 10월로 예측되는 SEC의 리플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심사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가는 10월 ETF 승인 가능성을 95%로 점쳤다.

테더, 인프라 사업 몰두···미국 시장도 눈독


테더 역시 만만치 않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쓰임새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에서의 활용도를 앞세워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시가총액을 형성했다.

테더는 레이어1 메인넷 '스테이블'과 '플라즈마'에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인프라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에서 헤게머니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USDT 기반 결제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스테이블은 올 초 28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스테이블체인(stablechain)'을 표방하는 스테이블은 테더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활용, 초당 수천 건 거래를 지연 없이 처리하는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플라즈마도 최근 3억7300만 달러 규모 공개 토큰 판매를 마감했다. 플라즈마는 테더 USDT를 시작으로 수수료 없는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지원하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호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네트워크를 표방한다.

업계에서는 테더의 발 빠른 움직임에 서클이 블록체인 '아크'를 급하게 내놓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업계 전문가는 "플라즈마의 투자 발표가 나오자마자 서클에서 아크 출시를 공지했다"며 "처음 아크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내용이 부실했다. 서클이 다소 급한 감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더는 유에스디코인(USDC)의 사용이 압도적인 미국 시장도 노리고 있다.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테더는 40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당국의 규제 움직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서클을 압박하고 있다.

또 테더는 최근 2분기 사상 최고 순이익(49억 달러)을 기록했다. 2분기 동안 USDT 공급량은 130억 달러 증가했다. 테더는 약 83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8만32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 도미넌스에 따라 '알트 불장' 갈려


테더 관련 지표는 코인 시장 전체의 척도 중 하나로 쓰인다. 테더의 시장 지배력인 '테더 도미넌스'가 높아질 경우 안전 자산으로 이동이 확대되면서 투심은 일시 냉각된다.

반면 테더 도미넌스가 떨어질 시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알트코인이 상승할 확률이 크다. 올해 중순 6%를 기록했던 테더 도미넌스는 현재 4.47%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 시점에 리플이 강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만일 테더의 도미넌스가 이대로 하락한다면 올해 말에 알트코인 중심으로 시장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다른 전문가는 "9월까지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약세장"이라면서 "테더 도미넌스가 이대로 하락하고 10월 ETF 심사 결과가 나오면 알트코인 불장의 향방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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