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우리 금감원 임직원은 그간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만큼 개편 방안에 대해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앞으로 국회 논의 등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 금감원·금소원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고, 인사 교류와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그 과정에서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며 "이를 위한 소통의 장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도록 하겠다. 감독체계 개편 발표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의 영향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도 상존하는 만큼 우리 본연의 역할인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감독체계 마무리되기까지 할 일이 많은 만큼 최선의 개편 방안이 준비될 수 있도록 원장인 저부터 적극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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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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