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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노조 기자간담회 "주 4.5일제 도입"···총파업 전운 고조

금융 금융일반

금융노조 기자간담회 "주 4.5일제 도입"···총파업 전운 고조

등록 2025.09.08 13:21

수정 2025.09.08 14:11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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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가 주 4.5일제 도입과 노동시간 단축을 핵심 요구로 총파업을 예고

이재명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노동시간 단축이 국가적 위기 해결책임을 강조

숫자 읽기

금융노조 산하 7개 은행 출생아 수 2014년 2688명에서 2023년 996명으로 63% 감소

지난 5년간 은행 점포 765곳, 인력 7000명 이상 감소

총파업 찬반투표 찬성률 94.98%

자세히 읽기

노조 요구: 주 4.5일제, 임금 인상, 신규 채용 확대,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

4.5일제 시행안: 월~목 영업시간 연장, 금요일 단축

노조 측 "고객 불편 오히려 줄 것" 주장

반박

사측은 고객 불편과 사회적 공감대 미비를 이유로 도입에 신중한 입장

노조는 "지체불가, 고객 불편의 원인은 사용자 경영" 반박

향후 전망

총파업 전까지 매주 2회 실무 교섭 진행

16일 결의대회, 26일 총파업 예정

대대표 교섭 일정 조율 중

김형선 위원장 "4.5일제, 국가적 위기 해법 될 것""금융산업 출생아 수 줄어드는 추세···도입 필요"16일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26일 총파업 예정

9.26 총파업 기자간담회(사진= 금융노조)9.26 총파업 기자간담회(사진= 금융노조)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노사 자율에 의한 노동시간 단축', 이제는 현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김 위원장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9·26 총파업 기자간담회'에서 "노동시간 단축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결정적 해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이 먼저 길을 열겠다"며 "정부도 이 길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6일 금융노조는 10만 조합원의 결의와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금융노조의 산별중앙교섭 핵심 요구사항은 ▲주 4.5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물가인상율과 경제성장율을 반영한 임금 인상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 실시 등이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 내 출생아 수 감소 속도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금융노조 산하 7개 은행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14년 2688명에 달했던 반면 2023년 996명으로 줄어드는 등 9년 사이 약 63% 감소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출산율이 심각한 가운데 금융산업 종사자의 출산율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4.5일제 시행 방법으로 월~목 영업시간을 9시 반에서 4시 반, 금요일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고객들 대부분이 문 닫는 시간에 대한 민감도가 더 크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영업시간을 뒤로 더 늦추고 금요일에 4.5일제 실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은 오히려 더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여전히 고객 불편 등을 이유로 '주 4.5일제' 도입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측은 여전히 고객 불편을 핑계로 시기상조만을 외치는데 현실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체불가"라며 "지난 5년간 은행 점포는 765곳이 사라졌고 7천 명이 넘는 인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고객 불편을 만든 것은 노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오히려 사용자 측의 무책임한 경영"이라고 꼬집었다.

노사 양측은 총파업 전까지 매주 2회씩 실무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대대표 교섭은 16일이 결의대회로 그 하루 전인 15일 이후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다음 대대표 교섭은 23일 화요일 일정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6일 '주 4.5일제'를 내걸고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은 94.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에는 광화문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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