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KIWOOM 200TR ETF', 순자산 1조 원 돌파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가능성에 자금 유입 가속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자사 상장지수펀드(ETF)인 'KIWOOM 200TR ETF'의 순자산(AUM)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약 6,860억 원에서 올해 들어 약 3200억 원 이상이 유입되며 연초 대비 47%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상반기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이어 최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강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분산 투자를 바탕으로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대표적인 증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KIWOOM 200TR ETF'는 KOSPI200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하는 ETF로, 지수 가격 변동뿐 아니라 지수 내 편입 종목의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가 강점이다. 또한 동일 유형 상품 대비 매우 낮은 수준(연 0.012%)의 총보수를 적용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순자산 1조 원 돌파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대표 지수형 ETF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TF 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하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대표 지수형 ETF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