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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차기 여신협회장 인선 초읽기···하마평 인물들에 '눈길'

금융 카드

차기 여신협회장 인선 초읽기···하마평 인물들에 '눈길'

등록 2025.09.10 15:22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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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임기 만료 임박

차기 협회장 인선을 둘러싼 업계 관심 고조

다수 후보 하마평 오르며 경쟁 치열

프로세스

이사회 개최 후 회추위 구성

후보 공모·면접, 총회 선출 순 진행

전체 절차 최소 1~2개월 소요 예상

이억원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이후 본격화 전망

주요 후보

관료 출신: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민간 출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학계: 김상봉 한성대 교수

맥락 읽기

정 회장 연임 가능성 낮다는 전망 우세

협회 설립 이후 연임 사례 없음

정권 교체 국면, 새로운 인물 기용 가능성 높음

다수 출마 의사로 교체 가능성 확대

요건 기억해 둬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사·캐피탈·신기술금융업계 대변 중책

금융당국과 소통 중요해 관료 출신 선호 경향

역대 협회장 평가 미흡, 업계 관심 협회 방향성에 집중

정완규 협회장 내달 5일 임기 종료연내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완료 전망민간·관료·학계 출신 인물 두루 거론

사진=홍연택 기자사진=홍연택 기자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인선을 둘러싼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면서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제14대 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공모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2년 9월 제13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의 임기는 내달 5일까지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후보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여신협회장 인선은 통상 이사회 개최 후 회추위 구성, 후보 공모와 면접, 총회 선출 순으로 진행되며, 전체 절차에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본격적인 선출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에야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정관상 연임은 가능하지만, 협회 설립 이후 사례가 전무한 데다 정권 교체 국면에서 새로운 인물 기용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도 적지 않아 교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등 업권 안팎 관련 인물들도 협회장 후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 후보로는 먼저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단장과 국무조정실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다른 관 출신 후보로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있다. 1964년생인 서 전 원장은 행정고시 제 29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민간 출신으로는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과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이 언급된다. 두 후보는 각각 1961년, 1965년생으로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유사한 경력을 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른 민간 인사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도 후보군에 올랐다. 1960년생인 임 전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쳐 신한카드 사장을 세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아울러 학계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가 출마 의지를 밝혔다. 1975년생인 김 교수는 과거 신한카드 리스크관리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SK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단국대 신용카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최근 6년간 여신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장은 카드사뿐 아니라 캐피탈, 신기술금융업계까지 아우르며 업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책"이라며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용이해 관료 출신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역대 협회장들의 행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어, 향후 협회가 어떤 방향성을 두고 인선을 결정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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