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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 역주행' 한신공영 상반기 영업익 138% 급증···수주 7조 확보

부동산 건설사

'불황 역주행' 한신공영 상반기 영업익 138% 급증···수주 7조 확보

등록 2025.09.12 14:18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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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건설경기 침체에도 수익성 강화

유동성 개선과 재무 구조 안정화에 성과

7조원 규모 수주 잔고로 사업 기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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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매출 6046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38% 증가

분양 미수금 1156억원 → 405억원, 65% 감소

현금성 자산 18.5% 증가해 2532억원 기록

분양 미수금 405억원···대폭 감소자회사 구조조정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신규 수주로 사업 기반 강화

한신공영 사옥 전경. 사진=한신공영 제공한신공영 사옥 전경. 사진=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규모 분양 미수금 회수와 자회사 정리 등으로 유동성을 개선한 데 이어 약 7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해 상반기 매출 6046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3억원에서 138% 급증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원가율은 86.4%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입주 마무리 현장이 늘어나며 공사 원가 부담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유동성 개선이 눈에 띈다. 분양 미수금은 지난해 동기 115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05억원으로 65% 줄었다. 이는 미수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 관련 311억원을 2분기 중 전액 회수한 결과다. 이에 따라 현금성 자산도 6개월 새 18.5% 늘어난 253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이 심화된 자회사 '상우건영'을 파산 처리하고 목적을 다한 SPC '부산드림제일차'도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불필요한 법인 유지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기반도 견고하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총 6조9724억원으로, 공공부문 2조2478억원, 민간부문 3조6641억원, 자체사업 1조605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 당수지구 공동주택(1806억원), 인천 영종 A-24BL(1661억원) 등 신규 수주도 약 4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해 민간 수익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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