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중동서 여의도 9배 규모 태양광 사업 수주현대건설, 미국에 26만가구 공급량 규모 발전소 착공GS건설, 주민참여형 발전소 준공·20년간 110억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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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건설사들, 아파트 건설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사업 다각화
태양광 등 신재생 시장을 미래 성장축으로 주목
해외 및 국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 본격화
삼성물산, 카타르 1조46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소 단독 수주
현대건설, 미국 텍사스 7500억원 태양광 사업 착수
GS건설, 충남 태안 염해 농지에 8만MWh 태양광 발전소 준공 및 수익 공유 모델 도입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태양 추적 트래커' 기술과 고온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고효율 인버터 등을 적용해 발전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괌 등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병행 중이다.
건설업계의 맏형 현대건설은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총 75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LUCY'에 대한 금융조달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발전용량은 350MWac(455MWdc)로 축구장 1600여 개를 합친 1173만㎡ 부지에 발전소를 짓는다. 2027년 준공 목표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지분 투자부터 개발, 태양광 모듈 공급까지 전방위로 참여했다. 시공은 현지사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준공 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해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방치된 염해 농지를 친환경 발전소로 바꿔 주목을 받았다. 지난 16일 충남 태안군에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부지 면적은 약 66만㎡(20만 평), 연간 발전량은 8만MWh에 달한다. 이는 약 2만3000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추진됐다. GS건설이 최대주주로서 EPC 주관을 맡았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수익의 4%가 지역 주민들과 공유된다. 예상 수익 공유금은 2045년까지 약 110억원에 달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발전소가 아닌 지역과 수익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종합건설사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수소·ESS 등으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은 더 이상 '건설업'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춘 전략"이라며 "앞으로 신재생 시장은 건설사들의 '신성장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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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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